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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포메라니안 훈련과 알아둘 것들

by 달려라하마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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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훈련

배변 훈련은 아주 무난하다. 강아지를 데려와서 가장 처음시키는 훈련이 배변 훈련이기 때문에 많은 견주들이 자신의 포메라니안이 천재가 아닐까하며 흐뭇해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반려견종 중에서도 배변 훈련이 쉽고 빠른 편이며, 소형견 중에서는 푸들과 더불어 배변 훈련이 가장 용이한 편이다. 원래 스피츠 계열 개들은 다른 훈련은 잘 안받아도 배변 훈련 하나는 무난하게 잘 된다. 아예 배변 훈련을 전혀 받지 않았는데도 본능적으로 저절로 배변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이는 늑대의 야생성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으로 자신의 배변으로 천적들이 자신의 존재를 파악함으로써 위협을 가해오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개보다 야생성이 높은 동물인 고양이가 훈련을 통하지 않고도 배변을 완벽하게 가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배변 패드에 대변이 가득 차 있으면 일부러 패드 옆에 볼일을 보거나 사람처럼 화장실에 들어가 구석에 볼일을 보기도 하는데 야생성 높은 견종들은 배변 패드에 배설물이 있으면 그 자리를 피해서 누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배변 훈련이 쉽다고 해서 다른 훈련도 쉽다고 생각하면안된다. 포메라니안은 타고난 본능을 따르려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  스피츠 계열인 포메라니안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간섭받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야생적 본능을 고수하려는 습성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훈련은 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편이다. 

해외 문서에 따르면 포메라니안의 훈련용 이성은 최하 등급이다. 제대로 서열 교육이 되지 않고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포메라니안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거나 무는 등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엄하게 훈련시키면 결국에는 주인의 훈련을 따르기 때문에 포메라니에게 엄격한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같은 내용의 훈련을 시켜도 주인의 태도가 단호한가 여부에 따라 포메라니안은 이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주인의 훈련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많은 견주들이 포메라니안이 너무 작고 귀엽기 때문에 훈련을 아예 안시키거나 시도하더라도 마음이 약해져서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포메라니안이 문제견이 되면 주인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엄격한 교육이  사랑스러운 포메라니안으로 이르는 길이다.

 

엄하게 가르치면 결국은 훈련을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같은 스피츠 계열이면서도 덩치가 큰 스피츠, 시바견, 진돗개 등과의 차이점이다. 이런 중형 견종들은 자신의 덩치와 파워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체구도 주인과 3 ~ 4배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주인에게 크게 두려움을 갖지 않고 거듭된 훈련에도 자신의 본능에 반하는 훈련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포메라니안은 주인이 엄격하고 강하게 훈련하면 결국에는 자신의 고집과 본능을 버리고 사람의 훈련을 따라오는 편이지만 주인이 오냐오냐 키우면 본인의 서열이 위인줄 쉽게 착각하는 편이며 이때 스피츠 계열 개 특성으로 인해 주인을 심히 괴롭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굳은 마음을 먹고 엄격하게 훈련하면 이내 달라진 상황을 파악하고 훈련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견주의 마음이 포메라니안의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포메라니안이 반항하거나 불쌍한 척하는 표정에 속아 마음 약해지지 말고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받아들일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포메라니안 알아둘 것들

소형견종 중에서 서열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동의 차별성이 매우 강한 견종이다. 같이 사는 식구들에게도 서열을 매기고 차별적으로 대하는데 사람에게 서열을 매기고 그 서열에 따라 행동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가족구성원 중에서 낮은 서열의 가족에게는 무시하거나 공격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 서열은 실제 가족구성원들간의 서열이나 포메라니안의 진짜 주인과는 무관하게 포메라니안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에 의한 서열이기 때문에 주인이 아랫 서열로 매겨지는 경우도 있다. 주인이 과잉 보호로 포메라니안을 키우면 주인을 약한 존재로 인식하여 자신보다 아랫 서열로 여긴다.

잔디 위에서 하품하는 포메라니안
서열을 매기는 포메라니안. Photo by Bennet Robin Fabian on Unsplash

상처를 자기 무리에게 알린다는 모습은 특이점라고 할 수 있다. 반려견들도 병원을 가면 아픈 곳을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개는 본래 무리 생활을 했으므로 부상당하거나 병든 개체는 일반적으로 버려지기 때문에 도태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상처나 아픈 사실을 감춘다. 포메라니안은 자신이 아픈 부위나 상처를 계속해서 보여주다가 주인이 상처를 발견하고 이동장을 가져가면 얼른 병원 가자고 냉큼 올라탄다. 

매우 잘 짖는 견종이다. 해외 문서에서 포메라니안은 가장 짖음 정도가 가장 심한 견종에 속한다고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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