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두 살 때 학교자율휴업일로 생긴 나흘의 기간을 목전에 두고 갑자기 떠난 제주여행에 이어, 이번에도 코로나 확진으로 세상과 격리하던중 떠오른 제주였다.
제주도!!
언제나 떠올려도 나의 어지러운 뇌가 청소되는듯한 그 곳!!
내가 다시 왔다~~
✈️
오전 8시 10분 비행기편이라 저녁 8시 30분에 조기취침한 결과 나는 새벽 1시에 눈이 떠졌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에너지 소진 방지를 위해 침대에 좀더 누워있다가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반신욕을 한 시간 넘게하며 새벽 시간을 떼웠다. 반신욕을 끝내고 아직 싸지 못한 내 옷들과 갑상선 저하증 약을 포함한 상비약, 응급약 등을 챙겨 트렁크에 담았다. 물에 담궈둔 간단한 손빨래를 하고 거실과 주방 물건들을 정리하니 5시 10분이다. 6시엔 출발해야하니 내 식사와 가족들 깨우는 일만 남았다.
한숨 돌리고 시에서 발행한 시정홍보신문을 읽다보니 용인시동물보호센터와 용인시평생학습관 기사에 눈이 간다. 친절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니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 연결된다. 잠깐 인스타와 웹서핑을 하다보니 5시 45분이 되어있다.
미리 라면을 먹고 새벽 샤워를 하고 나온 큰 녀석에게 가족들을 깨우라고 하고 나는 엊저녁 맛있게 먹다 남은 닭볶음탕 국물에 밥을 비벼 먹고 뒤늦게 깬 아이들도 덩달아 아침 식사를 마쳤다. 나와 아이들은 식사, 세수+양치, 옷갈아입기를 부리나케 하고, 늦게 일어난 남편은 밥 먹을 새도 없이 짐을 나르고 출발할 준비를 서둘렀다. 문단속을 하고 6:15에 차를 출발시켰다.
용인을 출발하여 석성로, 대왕판교로, 판교IC 통해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예정 시각 출발로 시작이 순조롭다. 반려견을 동반한 비행기 탑승은 처음이라 신경이 쓰였는데 아리는 잘 견뎌주었다.
렌터카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영업점 도착을 하고, 꿈에 그리던 '좌석이 떨어진 9인승이었으나 6인승으로 변경된 카니발' 을 영접했다.
첫행선지는 넥슨컴퓨터박물관!!
예약한 시각은 11:30이라 미리 도착한 우리는 아리를 케이지에서 꺼내 주변을 산책시키고. 박물관 입구쪽에 만들어진 작은 정원에서 풀도 보고 바람도 느끼며 휴식을 취했다.
박물관은 꽤 알차고 추억의 오락실 게임 체험존이 있어 X세대 부모에게도 흥분을 선사했다. 1층 컴퓨터 역사 알아보기, 2층 게임존, 3층 이진수 변환과 코딩을 끝내고 지하1층의 아이템샵에서 기념품 구입 후 나오기까지 한 시간 10분이 걸렸다.
점심은 미리 찜해둔 버거오클락!
새벽부터 설쳐서 기운이 딸린다. 오후 가려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스킵하고 숙소에 체크인했다. 짐을 대강 정리 후 이불 깔고 한숨 잤다.
'나누는 삶 > 생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동백롯데에코2단지-동백궁 도보 지름길 (0) | 2022.09.29 |
---|---|
아이폰 NFC 간편결재 (0) | 2022.09.23 |
스마트클럽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3개월 이용하기 (2) | 2022.09.22 |
용인제일메디병원 코로나 대면진료 후기2 및 코로나 극복기 (0) | 2022.09.07 |
용인제일메디병원 코로나 대면진료 후기1 (0) | 2022.08.27 |